한국사회에 외국인이 100만 명, 이주노동자가 70만 명에 이르고, 다문화가정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실시한 한 조사에서 한국인들은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공존(共存)은 할 수 있지만 공유는 안 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과거 한국인이 하와이와 남미 등지에서 이주노동자로 고달픈 이민생활을 했듯이 한국에 온 많은 이주 노동자들도 고달픈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주노동자들을 송출하던 국가에서 받아들이는 목적국으로 바뀐 지 아직 30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내 이주노동자들의 권리를 신장 시키고, 그들의 삶의 질을 개선 시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창출해야 될 많은 사안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 중에는 송출국들과 국제사회의 협력이 수반되어야 할 사안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아시아인권센터는 제 5회 아시아인권포럼을 준비하였습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이제 분리하여 생각 할 수 없을 만큼 우리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된 이주노동자들의 권리 신장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떤 국제적 협력을 하고 동시에 얻어야 되는지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권의 횃불이 모든 아시아인들에게 비추어 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