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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카의 꿈 깨어진 꿈 애리카(13살)의 집은 반지하다. 미로 같은 다세대주택이다. 말이 반지하이지 햇빛 한줌 들어오지 않는다. 여기서 아버지인 후세인 씨(41세, 방글라데시)와 어머니 오성혜(39세) 씨 그리고 동생 환희(5세)가 함께 살고 있다. 요즘 애리카는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동생 환희와 노는 시간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과 쪽지대화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친구끼리 쪽지를 주고받는 에리카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이 비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인근에 있는 핸드폰 조립공장에서 함께 근무한다. 아버지가 전에 다니던 공장이 폐업한 후 직장을 잡지 못하다가 겨우 집 근처 공장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어머니도 도 아버지가 다니는 공장에서 부업으로 일하다가 아예 눌러 앉았다... 더보기
새내기 엄마 몽 토야 몽 토야는 새내기 엄마입니다.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했습니다. 학교에서 오는 알림장과 안내장은 왜 그렇게 많은지... 몽 토야에게는 아플 시간도 없습니다. 새내기 엄마로서 아이를 챙기는 일이 더 없이 행복하지만, 한국어를 제대로 읽을 줄 모르는 몽 토야에게 각종 안내장은 그야말로 언어의 공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몽 토야에게는 멘토가 필요합니다. 아이에게 알림장을 그 때, 그 때 챙겨줘야 합니다. 그녀는 아이가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희망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며, 그녀는 오늘도 알림장을 가지고 멘토를 찾습니다. 몽골의 설화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데 체렌소드놈 (문학과지성사, 2007년) 상세보기 더보기
이주노동자 린 씨 부엌에 있는 화분 이주는 꿈을 꾸는 일이다. 사람은 모두 꿈을 꾼다. 인간답게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 그래서 이주의 삶은 세상을 변화시킨다. 그리고 나를 변화시킨다. - 이주노동자 린 씨 부엌에 있는 장미화분 말해요 찬드라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이란주 (삶이보이는창, 2003년) 상세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