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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이주문화공간

굿다하 피스! 굿다하 피스! 이세기 한밤의 난장 토론 파키스탄 이주노동자에게서 전화 한 통이 왔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모임이 있는데 동석을 묻는다. ‘좋다’고 답한 후, 찾아가는 공단 길이 어둠으로 가득하다. 공단 초입에 있는 이마트는 불야성이다. 꼬리를 무는 차량 행렬을 뒤로한 채 공단으로 들어가자 밝음과 어둠의 착시현상이 급작스럽다. 터널처럼 어둠뿐인 길에는 공장 기숙사로 돌아가는 이주노동자 몇몇이 어둠을 뚫고 걸어간다. 추위 탓인지 귀마개에 자라목이다. 동지(冬至)가 가까워져서인지 초저녁이 한밤중 같다. 회합 장소인 공장 기숙사에 들어서자 카오스처럼 벗어놓은 얽히고설킨 신발이 자못 절경이다. 저것이 바로 삶이라면 그야말로 극적이다. 라호르에서, 카라친에서, 이슬라마바드에서 신발이 끌고 왔을 이주의 길이 불현듯 궁.. 더보기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소개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 > 설립취지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이주민 상담활동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열었습니다.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이주민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작지만 '작은실천 큰생각'을 통해 아시아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오늘'의 다리가 되고자 합니다. 이주문화공간 '오늘'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주요활동 > 이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 '오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작은도서관 '오늘'에서는 '글쓰기를 통해 배우는 한국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아시아 이주민과 함께하는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이주문제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산업재해, 임금체불, 폭력, 출입국관련, 인권.. 더보기
우리는 구걸하지 않는다 따 프롬 사원 입구에서 캄보디아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 지뢰를 밟고 다리를 절단한 사람들이 '우리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걸고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고 이주를 감행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는 말에는 우리 모두 고통으로 연결된 관계들이라는 은유가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 누구나 가슴에 품은 이야기만은 서로 알아듣지 못해도 가슴이 이미 세계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치욕스러운 삶일지라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폴 포트 평전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필립 쇼트 (실천문학사, 2008년) 상세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