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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오늘

오늘의 아시아(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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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불법 이민자 13명, 터키에서 질식사
(부다페스트=연합뉴스) 권혁창 특파원

터키 동부 지역으로 밀입국해 컨테이너 운송 차량을 타고 이스탄불로 향하던 파키스탄과 미얀마 난민 등 13명이 컨테이너 안에서 질식해 숨졌다고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무암메르 줄러 이스탄불 주지사는 불법 이민자 80명이 비좁은 컨테이너 차량에 숨어 동부 반 지역에서부터 이스탄불까지 1천650㎞ 거리를 이동하다가 이중 13명이 질식사했으며 4명은 의식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을 태우고 가던 운전사는 고온과 희박한 공기에 견디다 못한 난민들이 컨테이너를 두드리자 이스탄불 교외 지역에 차를 세운 뒤 사체와 부상자를 포함해 난민 전원을 들판에 버리고 달아났다.

줄러 주지사는 "비극으로 끝난 불법 이민의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사가 난민들을 버리고 간 지역 인근의 교통을 통제하고 도주한 난민들과 운전사를 쫓고 있다.

터키에서는 2006년에도 아프간 출신 불법 이민자 40명이 남부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적이 있으며, 터키를 거쳐 그리스 에게해 섬으로 밀입국하려는 난민들은 배가 전복되거나 파도에 휩쓸려 몰살하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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