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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문학낭송제

두 이주민의 세상살이 싸왓디카, 티마폰 씨의 노래 고향에는 부모님이 계신다 사람들이 친절하다 물소가 생각난다 여러 가지 야채가 많다 친구들이 보고 싶다 티마폰(26세)씨가 ‘이주민과 함께하는 아시아 문학 낭송제’에서 낭송한 「고향」이라는 자작시다. 고향의 향수가 행간에 짙게 묻어 있다. 한줄 한줄 정성껏 읽어 내려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언뜻 그녀가 살던 태국의 동북부 농카이가 떠올랐다. 지평선 너머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논에 물소 떼가 어슬렁거리고 여유롭고 순박한 삶이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듯 떠오른다. 낭송을 마치자 그녀는 한국어를 공부하며 난생 처음 시를 썼다며 수줍어한다. “제 고향 농카이는 라오스와 국경 지대에 있어요.” 그녀는 농카이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타버라는 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에 오기 전까지 회사생활.. 더보기
아시아문학 낭송제-이주민, 아시아의 평화를 노래하다 '인천, 평화를 외치다'의 일환으로 열린(12월 6일)'이주민과 함께 하는 아시아 문학 낭송제'가  성황리에 마쳤다. 밖의 날씨가 추웠으나, 이날 낭송제가 열린스페이스 빔의 발효실에는 열기로 가득했다.의 조혁신 소설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온 타잉이 사회를 보고 있다.관객중에 낭송을 위해 참여한 암폰 낙롱 씨와 김티 마폰 씨가 보인다.이들은 태국에서 온 결혼 이주민이다. 이날 암폰 낙롱 씨는 남편까지 함께 낭송에 참석했다. 몽골에서 온 사랑치멕 씨 역시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그녀는 몽골에서사격 국가대표선수로 활동 하기도 했다고.태국 동북부 지역 롱카이에서 온 김티 마폰 씨가 낭송을 하고 있다.고향에는 부모님이 계신다사람들이 친절하다물소가 생각난다여러가지 야채가 많다친구들이 보고 싶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