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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문제자료실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의 다문화

- 2001년 인구조사(통계청)를 보면 긴 역사 속에서 함께하며 ‘우리’가 된 이방인이 생각보다 많다. 이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국민의 26% 가량이 귀화혈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래 성씨(285개)보다 새로 만들어진 귀화 성씨(442개)가 훨씬 많다고 한다. 또한 전래 성씨도 그 유래를 보면 40% 가량이 오랜 역사 속에서 이 땅에 정착한 이방인들을 그 조상으로 하고 있다.

- 2010년 오늘 한국사회에는 전체 인구의 2%를 넘는 120만여 명의 이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국제결혼 비율도 전체 결혼의 평균 12%, 농촌지역의 경우는 40%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그 증가세가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정부기관의 통계자료들은 하나같이 세계 최저 출산율과 초고속의 고령화를 보이고 있는 한국사회가 머지않은 미래에 급격한 인구감소와 더불어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게 될 것임을 경고하면서 그 공백을 메울 이주민 유입의 필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관련 통계조사를 실시한 기관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0년 후에는 인구 20명당 1명, 그리고 40년 후인 2050년이면 인구 10명당 최소 1명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유구한 역사 속에서 단일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켜 온 한국사회가 바야흐로 다인종·다민족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 2010년 현재 전체 결혼 이주여성 약 16만 8000명 중 8%에 해당하는 이주여성들이 가정폭력과 이혼 등의 이유로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다.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50년에 결혼이민인구 가 총인구 대비 비중 5.11%에 이를 것이라는 증가 추이를 전망했다.

- 이주여성인권센터 조사에 의하면 이주여성들이 고충을 털어놓는 대상으로 모국친구(34.9%), 모국 친척, 가족(18.2%), 남편 가족 친척(10.0%), 없다(7.9%), 한국어학교 선생님(7.7%), 이웃(6.6%), 상담소(5.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