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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를 걷는다

우리는 구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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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프롬 사원 입구에서 캄보디아 음악을 연주하는 악사들
지뢰를 밟고 다리를 절단한 사람들이
'우리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내걸고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우리는 모두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고 이주를 감행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결코 구걸하지 않는다'는 말에는

우리 모두 고통으로 연결된 관계들이라는

은유가 깔려있는 것은 아닌가


누구나 가슴에 품은 이야기만은 서로 알아듣지 못해도

가슴이 이미 세계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치욕스러운 삶일지라도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폴 포트 평전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필립 쇼트 (실천문학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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