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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는 시선

눈이 부시네, 저기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히 멧등마다
그날 쓰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련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



보이지 않는 사람들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박영희 (우리교육,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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