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공단에서 일을 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온 아밀라 씨는 한국에서 2년 째 봄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불황으로 인해 일자리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겠다며
험난한 이주노동의 고초를 그새 배운 서툰 한국어로 불안을 얘기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손에 잡은 것은 책입니다.
11년 만에 귀환하는 친구를 통해 10권의 책을 부탁하기도 한 그는
가끔씩 도서관에 와서 모국어로 된 책을 만날 때,
차밭이 있는 싱싱하고 푸르른 고향이 눈에 떠오른다고 합니다.
아마도 책을 통해 고향으로 가는 먼길을 더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에게 도서관을!!
*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이 자국어로 된 책을 볼 수 있도록 전용 도서관 건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책을 후원해줄 분을 기다립니다.
* 작은도서관 '오늘' 후원 643901_01_387858 국민은행(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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