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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예술엔 인종의 벽 없는데 한국은 왜 그들을 떠미나 경향신문 > 사회 > 노동 예술엔 인종의 벽 없는데 한국은 왜 그들을 떠미나 김지환기자 kjh1010@kyunghya ㆍ‘인천판 미누’ 작가 범 라우티 등 이주노동자 예술인 잇단 추방에 들끓는 지역사회 인천판 ‘미누’로 불리는 네팔 출신의 이주노동자 동화작가 범 라우티(43)의 강제추방에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다. 인천에서 시인으로 등단한 하킴(32·방글라데시)을 비롯해 범 라우티까지 잇달아 강제추방 당하면서 “인천, 나아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에 공로가 큰 이주노동자들을 선처해야 한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범 라우티 한국 최초의 이주노동자 동화작가로 작품성 인정 받아 법무부는 지난달 28일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지내오던 범 라우티를 인천공항을 통해 네팔로 강제추방했다. 초등학교 교.. 더보기
'미누 추방' 야만사회 [미추홀 칼럼]‘미누 추방’ 야만사회 [경향신문] 2009년 10월 20일(화) 오전 05:00 가 가| 이메일| 프린트 나의 벗 중에 이주노동자가 몇 있다. 그들은 대개 솔직하고 검소한 생활이 몸에 배인 우리의 젊은 이웃이다. 방글라데시 출신의 하킴도 나의 벗, 우리 이웃이었다. 하킴은 16년 동안 인천 가좌동에서 전자 기판을 만드는 기술자로 일했다. 산업연수생으로 와서 일을 하다가 미등록자가 된 그는 청춘을 오로지 한국의 이주노동자로 보냈다. 그런데 그에게는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늦은 시간 야간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시를 썼다. 문예지에 시를 실어 등단하기도 한 그는 일이 끝난 주말이면 아시아문학 낭송회 등을 다니며 시낭송을 했다. 이주노동자로 생활하면서 느낀 사랑과 비애가 그의 주요한 노래였지만, .. 더보기
이주노동자 건강센터 '희망세상' 더보기
제4회 이주노동자영화제 더보기
이주노동자 시인, 하킴 아무도 모른다, 나를 하킴 세상이 옛날처럼 돌고 있다 모든 사람이 자기 자리에서 항상 바쁘다 달과 태양 그리고 별들이 옛날처럼 빛을 주고 있다 하지만 나의 마음은 어둡다 나는 왜 나처럼 되었나 나의 마음은 아프다 어느 날 하루 나는 마른 꽃처럼 마음도 말랐다 당신은 나를 알아도 알려고 하지 않았다 나는 바보처럼 당신에게 다가가고 있다 하나의 진실을 꼭 잡으면서 너는 나를 버린다 나를 바보라고 그래도 나는 왔다 당신의 사랑을 위해 당신은 나를 모른다 하늘은 있지만 구름이 없다 나는 어디에도 없다 바람은 있지만 나는 어디에도 없다 * 1994년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와 한 회사에서만 12년간 일한 하킴은 2009년 6월18일 야근 근무 도중 방글라데시 동료 5명과 함께 출입국관리사무소의 단속에 의해 출입국관리법.. 더보기
경제위기 시대의 이주노동자와 한국사회 본격적인 경제 위기가 시작된 후 한국 내 이주노동자, 이주민들의 현실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한국 노동자, 서민들 역시 마찬가지지만, 이주자들은 국적과 피부색 때문에 더욱 노골적인 차별과 권리 박탈을 당해 서러운 처지인 것이지요. 2년 전 한국 정부가 '세계인의 날'을 제정해 이 날이 되면 외국인들을 불러 모아 보여주기 행사를 하곤 합니다. 한국이 얼마나 이주민들을 따뜻하게 품고 있는지 생색을 내는 날이라 할 수 있죠. 그래서 '이주노동자차별철폐와 인권노동권 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에서는 이 시점에 정부와 다른 목소리를, 정말 한국 사회의 이주민에 대한 시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5월 21일 한홍구 선생님과 버마 이주노동자 활동가이자 미디어 활동가인 소모두 씨를 초청해 .. 더보기
119주년 노동절 기념 이주노동자 생존권 보장 촉구대회 2009년 4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2가 보신각 앞에서 이주노동자 생존권 보장 촉구를 위한 집회가 열립니다. 더보기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 채택일 1990. 12. 18 / 미발효 / 당사국 수 15 / 대한민국 미가입 이 협약의 당사국은 인권에 관한 국제연합의 기본적인 문서, 특히 세계인권선언,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 철폐에 관한 국제협약,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 철폐에 관한 협약,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 등에 담긴 원칙들을 고려하고, 국제노동기구 체재 내에서 만들어진 관련 문서, 특히 취업목적의 이주에 관한 협약(제97호), 학대 상황의 이주와 이주노동자의 기회 및 처우의 균등증진에 관한 협약(제143호), 취업목적 이주에 관한 권고(제86호), 이주노동자에 관한 권고(제151호), 강제.. 더보기
매화 소식 ▷수령 640여년이 된 산청 남사마을의 '원정매(元正梅)' 매화가 찾아왔습니다. 겨울을 훌훌 털어버리고 마냥 환하게 봄을 알립니다. 옛 등걸에 고고하게 매화 몇 송이, 봄 소식 몇 자 피어 보냅니다. 경제불황으로 모든 이들의 삶이 어렵지만, 이주노동자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삶의 벼랑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마른 땅에도 어김없이 꽃이 피어나듯 지금 매화향기 홀로 아득하니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매화 향을 함께 맡아봅니다. 집 양지 일찍 심은 한 그루 매화 찬 겨울 꽃망울 나를 위해 열었네 밝은 창에 글 읽으며 향 피우고 앉았으니 한 점 티끌로 오는 것이 없어라 -원정공 하즙(何楫,1303~1380) '매화시' 돌 깨는 아이들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범 라우티 (작가들, 2007년) 상세보기 더보기
고향으로 가는 길 인천 남동공단에서 일을 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온 아밀라 씨는 한국에서 2년 째 봄을 맞고 있습니다. 최근 불황으로 인해 일자리가 언제 사라질지 모르겠다며 험난한 이주노동의 고초를 그새 배운 서툰 한국어로 불안을 얘기합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손에 잡은 것은 책입니다. 11년 만에 귀환하는 친구를 통해 10권의 책을 부탁하기도 한 그는 가끔씩 도서관에 와서 모국어로 된 책을 만날 때, 차밭이 있는 싱싱하고 푸르른 고향이 눈에 떠오른다고 합니다. 아마도 책을 통해 고향으로 가는 먼길을 더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이주민과 이주노동자에게 도서관을!! *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은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이 자국어로 된 책을 볼 수 있도록 전용 도서관 건립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책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