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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작은도서관 '오늘' 소개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 내 이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 ‘오늘’ > 설립취지 아시아이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 '오늘'은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Today)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입니다. 작은도서관 '오늘'은 인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민과 그 가족 및 이주노동자를 위한 문화공간입니다.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인천에 있는 이주민이 함께 상담활동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2008년 10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은 작고 소박합니다. 이주민과 함께 정보와 교육, 그리고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작은 씨앗으로 자리매김하려 합니다. '오늘'이 지향하는 작은도서관은 - 이주민과 이주노동자, 그리고 그 자녀를 위한 작은도서관 - 아시아 애(愛)를 꿈꾸는 작은도서관 - 아시아를 사.. 더보기
아시아에서 산다는 것 - - 필리핀 보홀(Bohol)의 듀에로(Duero)에 있는 일제국주의 만행장소. 당시 학살장소에 사당이 지어졌다. 1944년 필리핀 보홀의 듀에로마을에서는 일본군의 만행이 있었다. 마을의 원주민 13명을 학살한 것. 만행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인근 마을을 다니며 부역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들을 칼과 총으로 무참하게 살육했다. 듀에로의 곳곳에 이를 기억하기 위한 사당이 지어져 있다. 공간은 다르지만 우리의 일제 강점기와 필리핀의 일제 강점기가 차이가 없듯이, 아시아의 고통은 치욕과 고통의 역사였다. 아시아에서 산다는 것은 어쩌면 공통의 과제가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국주의:필리핀인들의 시련과 저항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권오신 (문학과지성사, 2000년) 상세보기 더보기
아시아에서 인문학은 가능한가 아시아 인문학자대회 “왜 유럽사상가 푸코만 바라보나” 입력: 2008년 10월 09일 17:46:44 한국·중국·일본·말레이시아·타이 등 아시아 8개국의 인문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적 가치를 탐문하고 인문학 담론의 지역 연대를 모색한 ‘아시아 인문학자대회’ 첫 행사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학술진흥재단 주최 인문학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중앙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각국 인문학계가 공통적으로 맞닥뜨린 인문학 위기에 대해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 신자유주의와 서구중심주의에서 벗어난 아시아 인문학의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참가 학자 가운데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사카이 나오키 미 코넬대 교수, 천광싱 대만 교통대 교수 등 한·중·일 대표 학자의 발표 내용을 소개한다. ■ 신영복 교수.. 더보기
In-Joy Asia 이주민문화축제 ○ 일시 : 2008.10. 12(일) 11:00 ~ 18:00 ○ 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 ○ 주관/주최 : In-joy Asia 2008 Incheon Festival 준비위원회 ○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광역시 아시아 노점을 걷다 walk about The Asian Sreet Stall 2008년 10월의 어느 특별한 하루. 아시아 이주민들의 끈끈한 삶의 공간이 오롯이 살아납니다. 광장에 들어선 아시아 각국의 노점에는 손님을 부르는 호객꾼의 목소리가 흥겹습니다. 호객꾼의 손에 이끌려 찾아간 방글라데시 노점에서 흥정을 하다 걸음을 재촉하면 향신료 내음 가득한 아시아 길거리 음식이 더욱 강렬하게 유혹합니다. 노점들 한 켠에는 이주민의 인권과 아시아 평화를 위한 공간이 산뜻하게 반깁니.. 더보기
아시아의 오늘(10월) 10월 1일: 국군의 날(대한민국); 중화인민공화국 수립일 (1949년); 나이지리아(1960년), 키프로스(1960년), 투발루(1978년), 팔라우(1994년)의 독립기념일 1926년 -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이 단성사에서 개봉하다. 1969년 -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개발한 콩코드 기가 처음으로 초음속 비행에 성공하다. 1970년 -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은퇴 경기를 갖다. 10월 2일: 기니(1958년)의 독립기념일 1535년 -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가 세인트로렌스 강을 거슬러올라가 지금의 몬트리올에 도착하다. 1920년 - 훈춘 사건: 중국 지린 성 옌볜 훈춘에서 마적단의 습격을 핑계로 일본군이 조선인을 학살하다. 1950년 - 찰스 슐츠가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로 유명한 피너츠 연재.. 더보기
귀환 이주노동자 리아 이야기 1. 리아가 사는 섬 우기가 막 시작된 필리핀 세부(Cebu) 막탄공항에 내리자 열대야의 후덥지근한 날씨가 기다렸다. 자정을 넘은 시간, 차를 타고 보홀(Bohol)행 배가 떠나는 항구까지 이동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밤잠이 없는지 새벽으로 가는 시간인데도 어둑한 거리에 사람들이 서성인다. 삼삼오오 대부분 젊은이들이다. 새벽 2시. 항구의 여객선 터미널에는 정문을 지키는 경비와 몇몇의 필리핀 사람들이 대합실 의자에 잠들어 있다. 밤샘을 할 요량으로 매표소 앞 맨바닥에 돗자리를 깔고 드러누웠다. 하지만 초행길인 탓도 있지만 사람들의 오가는 발길로 잠이 오지 않는다. 간간이 항구에는 배가 들어와 여행객을 풀어 놓는다. 여느 객선 터미널과 다를 바 없다. 소란이 멈추고 여행객이 썰물처럼 빠져나가자 또 다시 정적.. 더보기
아시아 문학은 가능한가 亞 교통관문 인천 … 문화관문 역할 '장밋빛' "유럽은 세계의 일부" 편향된 문학체계 지적 "아시아 문학이 고유 정체성 형성할 수 있나" 性·소수민족 차별현실 등 다룰 필요성 제기 인천문화재단 목요토론회 아시아 문학의 만남 지난 18일 오후 4시 인천문화재단에서는 '아시아 문학의 만남'이란 주제로 목요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아시아 문학 담론의 대표주자인 김재용 원광대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세계문학으로서의 아시아 문학'이란 내용으로 발제를 했으며 인천작가회의 아시아문학위원회 위원장인 이세기 시인과 실천문학 편집위원이자 평론가인 오창은씨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아시아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포항에서 개최된 아시아문학포럼에서 아시아문학에 대해 집중 조명됐으며 서.. 더보기
애리카의 꿈 깨어진 꿈 애리카(13살)의 집은 반지하다. 미로 같은 다세대주택이다. 말이 반지하이지 햇빛 한줌 들어오지 않는다. 여기서 아버지인 후세인 씨(41세, 방글라데시)와 어머니 오성혜(39세) 씨 그리고 동생 환희(5세)가 함께 살고 있다. 요즘 애리카는 여름방학을 맞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동생 환희와 노는 시간도 많아졌지만, 무엇보다도 인터넷을 통해 친구들과 쪽지대화를 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친구끼리 쪽지를 주고받는 에리카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이 비친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인근에 있는 핸드폰 조립공장에서 함께 근무한다. 아버지가 전에 다니던 공장이 폐업한 후 직장을 잡지 못하다가 겨우 집 근처 공장에서 일자리를 구했다. 어머니도 도 아버지가 다니는 공장에서 부업으로 일하다가 아예 눌러 앉았다... 더보기
재이주를 꿈꾸는 필리핀 귀환 이주노동자들 재이주를 꿈꾸는 필리핀 귀환 이주노동자들 이세기 얼마 전 나는 귀환 이주노동자 리서치를 위해 필리핀을 방문했다. 필리핀은 전 인구의 10%인 800여만 명이 이주노동을 하는 세계 최대의 인력송출 국가다. 필리핀 연간 총생산(GNP)의 30%가 넘는 120억 달러가 바로 이주노동을 통해 송금해온 돈이다. 해외이주노동을 희망하는 필리핀인들이 하루에도 수백 명씩 수도 마닐라(Manila)에 위치한 필리핀해외고용청 POEA(Philippines Overseas Employment Agency)에서 장사진을 치고 있다. ‘나갈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간다’는 노동력 수출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보홀(Bohol)필리핀 중부 비사얀제도 남부의 섬에서 만난 레오(26)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인근 세부(C.. 더보기
이주, 삶은 불안하다 이주, 삶은 불안하다 - 귀환 이주노동자를 찾아서 이 세 기 1. 태국에서 온 이주노동자 사욍 사욍이 고향을 떠나 이주노동자로 한국에 온 것은 그의 나이 28세였다. 태국 동북부 오지인 잠롱에서 한국으로 올 때, 그는 고향에다 땅을 사 연못이 딸린 집을 짓고 가정을 건사하며 사는 꿈을 꿨다. 그가 태어난 마을은 180여 가구 700여 명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지방 국도의 조그만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몇 가구의 집이 흩어져 있고, 마을 입구에 초등학교와 보건소, 그리고 사원이 하나 있을 뿐 농사를 짓는 여느 태국의 농촌 모습과 다를 바 없다. 농사를 짓는 부모에게서 2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사욍은 그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그들 또래가 그렇듯이 일자리가 없어서 무직으로 생활해야만 했다. 친구들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