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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귀환 집에 갑니다. 5년 만이죠. 비행기를 타면 내일 오후 쯤에는 집에 도착할 겁니다. 선물이요? 아내 신발하고, 아이 장난감 정도예요. 덮고 자던 전기담요도 가져갑니다. 전기담요? 방글라데시도 겨울이 있어요. 춥죠. 13도까지 내려 갈 때가 있어요 고향에 가면 먼저 친척들에게 인사해야죠. 그리고 친구도 만나고. 가면 뭐 할거냐구요? 아직 정한 것은 없어요. 한국에 다시 오고 싶냐구요? 글쎄요. 아마도 고향에 일자리가 있다면, 오지 않겠죠. "그가 떠난 이래 마을은 거의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거기엔 아직도 그를 위한 생계 대책이 없다. 그가 자기 계획 중 한 가지를 실행하자마자, 그는 맨 처음 그를 강제로 떠나게 했던 것과 똑같은 경제 침체의 희생자가 될 것이다. 그는 이미 불어나 있는 기생적 서비스 부문.. 더보기
제2회 인천AALA문학포럼 상세 일정 제2회 인천AALA문학포럼 평화를 위한 상상력의 연대 (Solidarity of Imagination for Peace) 일시 : 2011.4.28.(목)~4.30(토) 주최․주관 : (재)인천문화재단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하버파크호텔 소말리아 작가 누르딘 파라, 남아공 시인 다이아나 퍼러스, 중국 작가 뷔 페이유 아시아(Asia), 아프리카(Africa), 라틴아메리카(Latin America) 유명 작가 13명 참가 . 인천AALA문학포럼은 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누르딘 파라(소말리아 작가), 나라얀 와글레(네팔 작가), 다이아나 퍼러스(남아공 시인), 루이사 발렌수엘라(아르헨티나 작가)를 비롯한 13명의 해외 유명문인들과 최원식․도종환․김별아 등 국내 유명 문인들이 참여해 ▲분쟁, 이산 그.. 더보기
제2회 인천AALA문학포럼 개최 더보기
[캠페인] 미셸 이주노조 위원장 출국명령에 대한 국제엠네스티 캠페인 앰네스티에서 이주노조 미셸위원장의 출국명령에 대한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엠네스티 홈페이지로 이동하여 우측 메뉴 중 탄원편지쓰기-긴급구명활동으로 오시면 캠페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mnesty.or.kr/d_mem_act/d02_write.htm?method=boardView&petno=801#none 이주노조 위원장 강제출국위험에 놓이다 미셀 카투이라 서울•경기•인천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이하 이주노조)위원장이 강제출국 될 위험에 놓여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미셀 위원장의 체류허가를 취소하고, 3월7일까지 출국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미등록이주노동자로 강제출국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통보했다. 국제앰네스티는 그가 노조활동으로 인해 표적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필.. 더보기
다문화사회와 이주 인권 다문화사회와 이주 인권 이세기 한국사회에 이주노동이 시작된 지 20여 년이 지나고 있다. 공식적인 도입을 통해 이주노동자가 들어온 지도 15년이 넘었다. 이제 120만 명의 이주민 시대를 맞아`‘이주노동자’에서`‘다문화사회’로 키워드가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 한부모가정 증가 등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고,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유엔미래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제결혼율이 현재 10%를 넘어섰으며, 2050년에는 이민자와 자녀들의 숫자가 전체 인구의 2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문화가정 증가와 취학 연령이 된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급속히 증가하여 전국적으로는 2007년에 1만 3,445명(미등록 .. 더보기
미셸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체류허가취소를 즉각 철회하라! 미셸 이주노조 위원장에 대한 정부의 탄압 경과와 문제점 1. 경과 - 11월 19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동부지청에서 사업주에게 ‘고용허가 취소관련 의견 제출 요청’ 공문 발송 - 11월 23일 법무부 서울출입국 이민특수조사대에서 이주노조 위원장과 해당 사업주 앞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내 옴. 출석요구서의 내용은 현재 고용되어 있는 회사로의 "근무처 변경허가신청 과정 및 현재 실제 근무여부와 관련하여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가 있으니 12월 3일까지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것임 - 11월 25일 공감 윤지영 변호사가 미셸 위원장의 법적 대리인 자격으로 구체적인 위반 혐의의 내용을 확인해 보니, 서울출입국은 출입국관리법 제89조(각종 허가 등의 취소·변경), 제17조(외국인의 체류 및 활동범위) 위반 혐의라.. 더보기
밍굴라바, 뚜라 [이주, 꿈을 만나다] 밍굴라바, 뚜라 이세기 모든 것은 지나간다 분주한 도심 위로 구름이 그림자를 이끌며 흘러간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목마름도, 그리고 또 삶도, 고통도 모두 지나간다. 뚜라를 만나러 가는 길에 문득 ‘모든 것은 지나간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슨 연유인가. 아마도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를 묻는 방식이 아닐까. 그와 수차례 통화한 후에야 비로소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부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짧지 않은 시간에 몇몇의 아시아계 이주노동자가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는 얼마나 됐을까, 구부정하게 키가 큰 그가 인파 속에서 다가왔다. 뚜라(U Thura). 그의 나이 39세. ‘버마행동(Burma Action Korea)’ 대표. 가족의 품을 떠나 오늘날 ‘미얀마.. 더보기
2011년 '화이부동(和而不同)' 으로 공존과 다양성의 회복을 ▲ 방아 찧는 토끼│조선 19세기│ 종이에 채색│가회박물관 소장 지난 한 해 동안 관심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화이부동(和而不同)' 『논어』「자로」편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화합에 조화를 이루되 같기를 요구하지 않는다" '화(和)이되 부동(不同)하다'는 뜻에서 '함께 나누되/같을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공생/조화/다함께/다양성'의 정신이 화엄처럼 박혀있습니다. 새해에는 두루 '화이부동'으로 제각기 달라서 조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대망해봅니다. 아시아이주문화공간 '오늘' 모심 더보기
정부는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 [성 명 서] 정부는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즉각 중단하라!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10. 12. 21.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을 출입국관리법 위반혐의로 조사한다고 한다.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이 허위로 현재 사업장에 취업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이 일하고 있는 사업장의 고용허가를 취소하였다. 고용허가의 취소로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은 새로운 사업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은 허위로 현재 사업장에 취업한 것이 아니다. 미셀 이주노조위원장은 비전문인력(E-9) 취업자격을 받고 대한민국에 입국한 후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현재 사업장에 취업하였다. 사업장 역시 고용허가가 취소될 이유가 없다. 고용노동부는 ‘근로계약을 유지하.. 더보기
2010 이주민 인권선언 2010 이주민 인권선언 - 차별과 착취를 넘어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는 이 땅에서 ‘이주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곳, 한국이 아닌 다른 곳에서 살다가 이주해온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주민’이라는 이름은 우리가 선택하지 않은 다른 많은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노동현장에서는 억압과 착취의 대상으로, 일상의 영역에서는 차별과 냉대의 의미로, 이에 더해 한국정부는 잠재적 범죄자이자 인간사냥의 대상으로 우리의 이름을 부르고 있다. 지난 세월 우리는 우리를 옮아매는 사슬에 몸부림쳐 저항하였다. 그러나 단단히 묶어놓은 사슬의 자물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으려 하면 할수록 그들 손에 놓인 열쇠꾸러미는 점점 더 찾을 수 없는 미로로 숨어들어갔다. 차별과 착취로 점철된 20여년의 세월이 흐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