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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오늘'이 선정한 올해의 다문화 키워드 '중도입국 이주청소년' 국제결혼의 증가로 한국 남성과 재혼하는 이주여성들 중에는 출신국에 이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결혼 후에 한국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들 중도입국 이주청소년은 대개 본국에서 외조부모와 함께 살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한국에 입국한 후에도 1년 정도 홀로 집안에 머무르게 되어 결국 장기간 교육공백을 경험한다. 한국어를 전혀 못하는 이들에게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과정이 필요하나 운영하는 학교나 기관이 드물어 지원받기 어렵고, 자신의 연령대에 맞는 일반학교에도 입학하기 힘든데다가 가정형편상 수업료가 비싼 국제학교에 다니기도 어려워 교육의 사각지대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새로운 가족구성원인 중도입국 이주청소년으로 인해 다문화가정은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어 가족 간의 갈등을.. 더보기
2010 세계 이주민의 날 한국대회(2010.12.19) 더보기
세계 이주민의 날에 즈음한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 비준을 촉구하며 12월 18일은 세계 이주민의 날입니다. 2000년 12월 4일, UN 총회는 국경을 넘어 타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전 세계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이 권리와 자유를 누려야 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이 사회에 미치는 기여를 인정하며, 축하하기 위해 매년 12월 18일을 'UN 세계 이주민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UN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UN 이주민협약)'이 UN 총회를 통과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채택일 1990. 12. 18)입니다. 세계 43개국이 비준하고 16개국이 서명한 국제 인권협약에 한국은 아직도 가입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체류 자격, 노동 자격과 관계없이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을 위한 국제협약을 즉각 비.. 더보기
쉼터로 쫓겨 온 여성들 쉼터로 쫓겨 온 여성들 이세기 한밤중의 탈출 어디선가 박하(薄荷)향이 난다. 후에(베트남, 23세)가 퇴근길에 봉지를 들고 들어온다. 손에 든 게 뭐냐고 물으니, 박하란다. 무엇에 쓰려고 구했냐고 하니, 약으로 쓰려고 한단다. 누가 아프냐고 했더니, 후에는 머리를 가리키며 함께 방을 쓰는 친구가 “생각이 많아서 아프다”고 했다. 박하로 즙을 만들어 먹으면 괜찮단다. 우울증 치료에 약효가 있는, 고향에서 해온 일종의 민간요법이란다. 병원에 가야 하지 않느냐고 했더니, 박하즙을 먹으면 괜찮다고 한다. 어디에서 그렇게 많이 구했냐고 물으니, 화원에서 구했단다. 후에는 결혼이주여성이다. 한국 이름은 후에의 한자식 표기인 꽃 화(花) 자를 써서 이화(李花). 하노이 인근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시집을 왔다. 당시 나.. 더보기
이주노동자 현황 (2010.3.31) 이주노동자 국적별 1) 현황 2010. 3. 31 (단위 : 명) 구 분 총체류자 합법체류자 미등록 체류자 16~60세 전 체 총 계 560,708 505,387 52,379 55,321 필리핀 30,517 23,723 6,779 6,794 몽 골 12,745 8,684 4,048 4,061 한국계 중국인 305,430 295,462 7,500 9,968 중 국 2) 19,725 12,504 6,890 7,221 스리랑카 14,211 13,041 1,169 1,170 베트남 51,953 43,403 8,548 8,550 타이 25,542 21,779 3,744 3,763 인도네시아 25,168 21,138 4,029 4,030 우즈베키스탄 13,292 11,194 2,077 2,098 파키스탄 5,613.. 더보기
결혼이민자 체류현황(2010.3.31) 국적별 결혼이민자(국민의 배우자) 체류현황 2010. 3. 31. 현재(단위 : 명) 출 신 국 인 원 수 성 별 전체 체류자 134,841 남 17,427 여 117,414 중 국 34,266 남 3,446 여 30,820 한국계 중국인 32,791 남 7,166 여 25,625 베트남 31,098 남 161 여 30,937 일본 10,034 남 793 여 9,241 필리핀 6,658 남 187 여 6,471 캄보디아 3,463 남 9 여 3,454 태국 2,433 남 42 여 2,391 몽골 2,420 남 49 여 2,371 미 국 1,948 남 1,403 여 545 기 타 9,730 남 4,171 여 5,559 통계작성 기준일 : 2010. 3. 31. 1) 한국계 중국인 미포함 * 결혼이민자(국미.. 더보기
버마에 자유를! 아웅 산 수 치! 버마 민주주의 꽃! '버마행동' 바람벽에 걸린 시계 한점. 초침이 흐른다. 그 사이, 시계 속에 자유를 갈망하는 아웅 산 수 치 여사의 눈동자가 빛난다. 버마에 자유를! 버마에 민주주의를! 더보기
목소리 없는 목소리들 목소리 없는 목소리들 이세기 짜오위의 하루 짜오위(21세)의 하루는 정오가 지나서 시작된다. 공장에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부모와 다르다. 식구가 함께 아침밥을 먹은 지도 오래되었다. 밤새 인터넷을 하다 새벽 5시쯤에 잠이 든 그는 2시쯤 느지막하게 일어나 다시 인터넷에 접속한다. 그리고는 게임과 메신저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4년째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짜오위는 변한 것이 없다. 하루 일과 역시 크게 변하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어를 배운 것도 아니고 학교를 다닌 것도 아니다. 대만식 교육을 하는 화교 학교에 입학했지만 세 달 만에 학업을 포기했다. 이유는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거의 매일 싸웠어요. 놀림을 받는 것도 싫었고,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못했어요. 왕따였어요... 더보기
빈 껍데기뿐인 다문화정책 빈 껍데기뿐인 다문화정책 한국에 온 지 8일 만에 남편의 폭력으로 사망한 베트남 여성 탓티황옥(20세)씨 사건은 한국사회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까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결혼중개업체들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이주여성 상품화와 배우자에 대한 거짓된 정보에 의한 폐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러한 국제결혼의 멍에는 이주여성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2007년 남편에게 맞아 살해되어 일주일이나 시신이 유기되었다가 발견된 베트남 여성 후안마이(19세)씨, 2009년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뱃속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우발적으로 남편을 살해한 캄보디아 여성 초은(18세)씨 사건은 국제결혼의 폐해가 위험 수위를 넘어 다수의 이주여성들이 인권의 사각지대로 내몰려 있음을 보여준다. 산산이 부서진 결혼이주의 꿈 결혼.. 더보기
통계로 보는 한국사회의 다문화 - 2001년 인구조사(통계청)를 보면 긴 역사 속에서 함께하며 ‘우리’가 된 이방인이 생각보다 많다. 이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국민의 26% 가량이 귀화혈통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래 성씨(285개)보다 새로 만들어진 귀화 성씨(442개)가 훨씬 많다고 한다. 또한 전래 성씨도 그 유래를 보면 40% 가량이 오랜 역사 속에서 이 땅에 정착한 이방인들을 그 조상으로 하고 있다. - 2010년 오늘 한국사회에는 전체 인구의 2%를 넘는 120만여 명의 이주민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국제결혼 비율도 전체 결혼의 평균 12%, 농촌지역의 경우는 40%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그 증가세가 향후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최근 정부기관의 통계자료들은 하나같이 세계 최저 출산율과 초고속의 고령화를 보이고 있는.. 더보기